샌버나디노 카운티에서 운전자가 잠든 틈을 타 트럭을 훔쳐 탄 용의자가 체포됐다.
샌버나디노 카운티 빅터 밸리 지부에 따르면 린우드 거주자인 올해 49살 오마르 에르난데스(Omar Hernandez)는 지난 23일 저녁 6시 30분쯤 한 트럭을 훔쳐 타고 달아났다.
당시 이 트럭 운전자는 트럭 내부에 설치된 캠퍼 공간에서 수면을 취하고 있었다.
그런데 트럭이 움직이자 즉시 경찰에 누군가 자신의 트럭에 침입한 뒤 몰고 있다고 신고한 것이다.
셰리프국은 즉시 항공 전력을 출동시켜 수색에 나섰고 아델란토(Adelanto) 지역 395번 하이웨이와 세네카 로드 교차 지점에서 트럭을 발견했다.
출동한 경찰들이 정차하라고 명령했지만 용의자인 에르난데스는 불응한 뒤 도주를 시작했다.
에르난데스는 추격전 도중 차량 4대와 충돌했다.
이후 트럭을 버리고 도주했지만 에르난데스는 즉시 체포됐다.
트럭 내부에 설치된 캠퍼 공간 내부에 있던 트럭 소유주도 무사히 구출됐다.
에르난데스에게는 유괴와 차량 절도, 공무집행 불응 등의 혐의가 적용된다.
셰리프국은 에르난데스의 범행 동기 등을 조사중인 가운데 주민들의 제보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