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LA로 오고 있다.
손흥민은 한국 서울에서 지난 3일(일) 토트넘-뉴캐슬의 친선경기를 마치고 런던으로 가지 않았다.
그 대신 손흥민은 한국 시간 8월5일(수) 저녁 8시25분 인천국제공항에서 LA 행 대한항공 KE11편에 올랐다.
한국 언론사들의 계속된 보도에 따르면 검은 자죽 자켓과 검정색 바지 차림의 손흥민은 공항의 팬들에게 환하게 웃으며 손을 흔들어 주는 등 여유있는 모습으로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 출국장으로 들어갔다.
손흥민은 출국장으로 들어가기 전 팬들에게 약 30여분 동안 사인을 해주는 등 대단히 밝은 분위기였다.
ESPN을 비롯해 유력 스포츠 매체들은 손흥민이 이미 LAFC와 입단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공식적인 입단 계약서 사인과 발표만 남겨놓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ESPN 보도에 따르면 손흥민은 미국프로축구, MLS에서 역대 최고 이적료인 2,600만달러(한화 약 360억원)를 기록하며 LAFC로 이적을 사실상 결정지었고 이제 곧 발표가 나올 것으로 관측된다.
LAFC는 2014년 팀을 창단해 2018년부터 MLS에 뛰어들었다.
손흥민에게는 유럽 다른 리그나 사우디 리그 등에서 거액의 제의가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지만 결국 최종 선택은 LAFC였다.
축구 리그로서의 위상은 MLS가 떨어지는데도 불구하고 손흥민이 LAFC를 선택한 것에는 월드컵과 LA라는 2가지 요소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내년 2026년 열리는 월드컵은 미국과 멕시코, 캐나다 공동 개최로 사실상 거의 대부분 경기가 미국에서 열리는 미국 월드컵이다.
따라서 LAFC에서 선수 생활을 할 경우 내년 월드컵에서 현지 적응 등의 과정 필요없이 최상의 컨디션을 갖출 수있다.
현재 33살인 손흥민에게는 34살 나이에 맞이할 내년 월드컵이 선수로서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점에서 이른바 유종의리를 거두기 위해서 LAFC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LA는 세계에서 한인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곳이고 거대한 다문화 도시여서 손흥민에게는 매력적일 수밖에 없다.
게다가 토트넘 옛 동료였던 골기퍼 유고 요리스가 LAFC에서 활약하고 있어 다시 함께 할 수있다는 것도 손흥민에게는 무시할 수없는 요인이었던 것으로 볼 수있다.
손흥민은 LA 시간 오늘(8월5일) 오후 3시30분쯤 도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