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하이브리드 운전자들이 탑승 인원 제한 없이 카풀차선(HOV Lane)을 이용할 수 있는 제도가 다음 달(9월) 종료될 전망이다.
‘클린 에어 차량(CAV) 스티커 프로그램’으로 불리는 이 제도는 환경 친화 차량 보급 확대와 혼잡한 프리웨이의 연료 소비, 배출가스 감축을 위해 연방 차원에서 HOV 차선 사용을 허용한 데서 시작됐다.
그러나 2015년 의회가 승인한 연장 기한은 오는 9월 30일부로 종료될 예정이다.
연방 정부가 프로그램 연장을 승인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는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이에 운전자들은 프로그램 종료일을 반드시 확인하고 규정을 따를 것이 권고됐다.
한편 UC 데이비스 전기차연구센터가 올해 초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30%는 해당 스티커 등 인센티브가 없었다면 전기차를 사지 않았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센터 측은 스티커 프로그램은 단순한 ‘차선 혜택’을 넘어 친환경 차량 보급 확대의 촉진제 역할을 해왔다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