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수도전력국(LADWP)이 그라나다 힐스와 포터랜치 지역 주민 9,200여 가구의 수돗물 공급을 중단시켰던 밸브 파손 복구 작업을 마침내 마쳤다.
LADWP는 오늘(11일) 새벽 2시 27분부터 복구 작업을 마치고 물 정상 공급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LADWP는 주민들이 샤워, 화장실 사용, 조경 관리 등 일상적인 용도로 수돗물을 사용할 수 있지만, 수질 검사 2차례(각 18시간 라운드) 완료 전까지는 끓인 물이나 생수를 사용할 것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는 지난주 화요일 펌프장 수리 작업 중 밸브가 파손되면서 발생했다.
해당 밸브는 직경 54인치 송수관을 통해 수재나 저수조(Susana Tank)로 물을 공급하는 핵심 시설로, 지하 24피트 깊이에 위치해 있었다.
인근에 유류·가스·광케이블이 있어 작업 난이도가 높아 굴착 구간을 넓힌 뒤 철거가 진행됐다.
저수조는 며칠간 임시로 메트로폴리탄 수도국 공급망을 통해 급수됐으며, 어젯밤부터 정상 펌핑 과정을 통해 1천만 갤런 규모로 재충전 중이라고 밝혔다.
LADWP는 공급 중단 기간 동안 100만 병 이상의 생수를 배포했고, 거동이 불편한 고령층·장애인 가정에는 1,200갤런 이상을 직접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