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유통업체이자 민간 고용주인 월마트가 기존에 제한적으로 실시하고 있던 10% 직원 할인 혜택을 거의 대부분의 식료품 품목으로 확대해서 적용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우유와 육류, 건어품, 해산물 등 모든 식료품을 160만여명의 월마트 직원들은 10%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있다.
어려운 경제 상황속에서 이런 월마트의 새로운 움직임이 다른 대기업들에도 영향을 미칠 것인지 주목된다.
월마트가 직원들에 대한 혜택을 대폭 늘렸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어제(8월13일) 도나 모리스 월마트 최고인사책임자(CPO)는 직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할인 혜택 확대를 발표했다.
해당 이메일에서 도나 모리스 최고인사책임자는 이번 주부터 우유, 육류, 건어품, 해산물 등 거의 모든 식품 카테고리에 10% 할인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해당 할인은 신선 농산물과 의류 등 일부 일반 상품에만 제한적인 수준으로 제공돼 왔다.
월마트는 과거에도 연말연시 기간 등에 한시적으로 내부 직원들에 대해서 식료품 할인 혜택 범위를 넓혔지만, 이번에는 기간에 대해서 제한을 두지 않는 할인 혜택을 제공했다.
월마트는 연중 상시 이같은 혜택을 주기로 결정했다.
도나 모리스 최고인사책임자(CPO)는 이같은 절감 혜택이 월마트 직원과 가족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는 의견을 많이 받았다고 소개했다.
50여 년 전 처음으로 도입된 할인카드 프로그램이 월마트 직원들이 가장 많이 요청한 복지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월마트는 최근 몇 년 동안 시간제 노동자의 임금을 인상하고, 약 70만여 명의 최전선 직원들에게 보너스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등 인력 유지와 사기 진작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식품 가격 상승이 계속되고 있어 월마트도 매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직원들에게 헤택을 제공해서 사기를 진작시키는 역할과 장기적인 인력 확보에 투자한다는 목적이라고 생각할 수있고 그것이 결국 월마트 매출 증가로 이어질 수있다는 분석이다.
이같은 월마트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실험이 실제 의도한 결과를 만들어낼 수있을지 흥미로운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