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를 지역구로 둔 영 김 연방하원의원이 개빈 뉴섬 주지사와 민주당이 추진 중인 선거구 재조정을 강하게 비판했다.
영 김 의원은 어제(18일) 오렌지카운티 닉슨 대통령 도서관에서 열린 민간 간담회 후 ABC7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재조정은 새크라멘토의 권력 장악 시도”라고 규정했다.
영 김 의원은 “뉴섬 주지사가 노숙자 문제와 물가 상승 등 캘리포니아의 당면 과제 해결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치노 힐스부터 라구나 니겔까지 포함된 영 김 의원의 선거구는 이번 안이 통과될 경우 레이크 엘시노어와 메니피까지 확장될 수 있다.
영 김 의원은 “어떤 선거구가 되든 주민들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영 김 의원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 정책을 지지한다고 밝히며 “초대받지 않고 국경을 넘는 순간 불법 체류자가 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나를 포함해 많은 유권자들이 미국에 합법적으로 입국해 살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영 김 의원은 BBB 법과 관련해 지역구 유권자 수만 명이 의료보험과 식량 지원 혜택을 잃을 수 있다는 의회예산국 보고서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이 프로그램에서 제외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은 불법 체류자와 부양가족이 없는 19~64살 건강한 성인들 뿐”이라고 전했다.
한편, 캘리포니아 주 의회는 이번 주 후반 선거구 재조정안에 대한 표결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