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mond Bar와 City of Industry 지역에서 진행 중인 57번 FWY와 60번 FWY 합류 구간(Confluence) 공사가 약 1년 정도 예정보다 뒤처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공사 주관 기관은 재배치 작업을 통해 지연을 최소화하고, 운전자들에게는 큰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
공사를 주관하고 있는 측은 2028 LA 올림픽 전까지는 완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충분히 가능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밸리 지역에서 진행되고 있는 초대형 공사가 당초에 계획했던 것에 비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이번 공사는 약 2마일 구간에 추가 차선을 확보하고, 새로운 진출입 램프와 그랜드 애비뉴(Grand Avenue) 다리 재건축 등 여러가지 프리웨이 공사를 포함하고 있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총 예산이 4억 4,400만 달러라는 어마어마한 규모로 San Gabriel Valley 정부협의회(SGVCOG)가 총괄하고 있으며, 지난 2023년 말부터 본격 착공해서 지금에 이르고 있다.
현재 전체 공정의 약 3분의 1가량이 진행됐지만, Southern California Edison(SCE)의 전력 설비 이전과 관련해 그 작업 통보가 늦어지면서 최대 13개월까지 지연될 수 있다는 보고가 나왔다.
다만 SGVCOG 측은 “공사 단계 재조정으로 시간을 만회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사를 통해서 나타나게될 가장 큰 변화는 그랜드 애비뉴 다리 철거와 신설을 다른 교량 공사와 동시에 진행하는 방식이다.
철거는 내년(2026년) 3월 주말 부분 폐쇄로 시작되며, 교량은 한쪽씩 단계적으로 재건축될 예정이다.
이 기간 동안에도 다리는 계속 이용 가능하도록 계획됐다.
SGVCOG 측은 일부 임시 폐쇄를 제외하면 운전자들에게 큰 불편이 없을 것이라며 현재 57 FWY와 60 FWY 합류 구간의 차량 흐름은 별다른 변화없이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SGVCOG 자본사업국 케빈 라이 국장은 지난달(7월) 발표에서 일부 지연이 있더라도 2028년 LA 올림픽 개막 전까지는 57 FWY와 60 FWY 확장 공사를 완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으로는 비슷한 대규모 공사에서 건설사가 직접 전력 설비 등 유틸리티 이전을 맡거나, 사전 작업 단계를 별도로 두는 방식 등을 검토하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즉, 이번 57 FWY와 60 FWY 확장 공사는 일정이 예상보다 다소 늦어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운전자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2028년 LA 하계 올림픽을 앞두고 반드시 완공한다는 것이 당국의 강력한 의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