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31일) 연방 항소법원이 상호관세 부과 권한을 인정하지 않은 판결을 거듭 반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오늘 트루스소셜에 “관세와 이를 통해 거둬들인 수조 달러가 없었다면 미국은 파괴되고 군사력도 소멸됐을 것”이라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항소법원 판결에 대해 “급진 좌파 판사들이 개의치 않았지만, 오바마가 임명한 민주당 판사 한 명이 미국을 위해 용기 있게 투표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앞서 연방 항소법원은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이 관세 부과 권한까지 주는 것은 아니라는 판단을 내렸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대법원 상고 방침을 밝힌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은 판결 당일에도 트루스소셜을 통해 재판부를 "정치 편향적"이라고 비판한 뒤 "이들 관세가 사라지면 국가에 총체적 재앙이 될 것"이라면서 연방 대법원 상고 방침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