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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 LA시장, 대형 산불에 대한 카루소 비판에 "슬프고 씁쓸해!"

지난 1월 발생한 팰리세이즈 산불이 방화에서 비롯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억만장자 릭 카루소가 캐런 배스 LA시장의 책임이라는 비판을 하자 배스 시장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캐런 배스 LA시장과 시장직을 놓고 격돌한 바 있는 릭 카루소는 어제(8일)팰리세이즈 산불이 29살 조나단 린더크넷(Jonathan Rinderknecht)의 방화에서 시작된 것으로 드러나자성명을 통해 LA의 비극적인 날이라고 밝혔다. 

산불 피해자에게 위로를 전한 릭 카루소는 검사의 말을 인용해 악한 사람은 악한일을 한다고 지적하며 앞선 방화는 악한 행위였고 방화 용의자 린더크넷에 대해 악의적인 행동을 한 것과 관련해 법 최대한의 범위 내에서 책임을 져야한다고 덧붙였다. 

캐런 배스 LA시장에 대한 비난으로 성명을 이어갔다. 

릭 카루소는 재난이 예방 가능하다는 것에 대해 우려했던 모든 것이 100% 사실로 드러났고 이는 캐런 배스 LA시장을 필두로 한 정부의 중대한 실패에 따른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또 배스 시장의 무능과 잘못된 운영, 계획, 준비 등은 주민들의 사망과 막대한 재산 피해로 이어졌다고 했다. 

카루소는 반대로 해당 조사를 실시한 연방 당국에 대해서는 끊임없는 노고에 찬사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캐런 배스 LA시장은 어제(8일) 저녁 블룸버그 스크린타임(Bloomberg Screentime) 행사에서 릭 카루소가 자신에 대해 묘사한 내용은 마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같다고 밝혔다. 

이어 릭 카루소 답지 않은 반응이었기 때문에 솔직히 슬펐고 LA시가 뭉쳐야 할 시점에 왜 그런 발언을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전했다. 

캐런 배스 LA시장은 릭 카루소가 자신보다 나은 인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더 실망스럽고 슬프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