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하마스 간 휴전 합의가 발효되면서, 인질 석방과 구호품 반입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인질들이 지금 인계되고 있다"고 밝혀 구체적인 인질들 귀환 시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스라엘 군 당국은 정부가 승인한 합의에 따라 병력을 철수하며 가자 지구에 휴전이 발효됐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당국은 이에 따라 수천 명의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가자 북부로 돌아가기 시작했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또,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위한 구호품도 이제 가자 지구로 진입하고 있다는 상황을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이스라엘의 잇딴 발표처럼 가자 지구에 억류된 인질들의 석방을 위한 이른바 ‘72시간의 기간’이 시작돼 진행되고 있으며, 인질들이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는 가족들은 텔아비브에서 어제(10월10일) 밤 저녁 식사와 기도를 올렸다.
하마스에 억류된 인질들과 함께 이스라엘에 수감된 약 2,000여 명의 팔레스타인 수감자와 구금자 또한 풀려날 예정이다.
한 소식통은 인질 석방이 내일(10월12일) 일요일 밤에 이뤄질 수 있는데, 정확한 시간은 아직까지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오는 13일 월요일 이스라엘을 방문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 ‘Truth Social’에서 어제, 평화 협상 타결과 더불어 인질들이 "지금 인계되고 있다"고 언급하며 석방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이번 휴전이 지속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가자 지구 분쟁에 연루되고 영향을 받고 있는 모든 국가들이 이제는 계속되는 전투에 지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휴전 합의의 주요 내용 중 하나인 인도주의적 구호품 반입도 더 이상 방해를 받지 않고 본격적인 속도를 내게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UN 구호 트럭들은 가자 지구 진입을 기다리고 있으며, 이스라엘은 구호품이 이미 엔클레이브(가자 지구)로 들어가기 시작했다고 밝혀서 국제사회가 안도하고 있다.
전쟁으로 인해 심각한 인도주의적 위기에 처해 있는 가자 지구 주민들에게 구호품 전달은 매우 절실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