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캘리포니아 전역에 '대기의 강' 가을 폭풍으로 비와 함께 눈도 내렸다.
남가주엔 첫 눈이 내렸다.샌버나디노 마운틴에서는 해발 약 7,000피트 지점까지 눈이 내려, 빅베어 지역에는 약 1인치 가까운 적설이 기록됐다.
도로 곳곳이 미끄러워진 가운데 일부 주민들은 눈 덮인 도로 옆에서 원격조종 자동차를 즐기는 모습도 포착됐다.
그리고 아직 정확한 자료는 나오지 않았지만, 앞서 맘모스 마운틴에는 어젯밤(14일)까지 약 2피트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됐다.
또 UC버클리 시에라 스노우 연구소는 레이크 타호 인근에 최대 1피트의 눈이 쌓일 것으로 앞서 관측했다.
이번 폭풍은 여름 동안 눈이 모두 녹아 사라졌던 시에라 네바다 산맥에 다시 눈이 덮이며, 기상학자들은 “가뭄 완화와 산불 시즌 지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UC샌디에고 스크립스 해양연구소는 이번 폭풍을 ‘레벨 1’ 약한 대기강으로 분류하면서도 “현재 시점에서는 거의 완벽한 수준의 유익한 폭우”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