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명한 브라질의 미녀 인플루언서가 마약 밀매와 자금세탁 조직의 두목이란 사실이 밝혀져 경찰에 체포됐다.
뉴욕 포스트와 현지매체 코레이우에 따르면 인스타그램 팔로워 35만명이 넘는 멜리사 사이드(23)는 북동부 바이아 경찰이 그녀의 부동산 5곳을 급습한 이후 도피 생활을 해왔다.
도망 이후 바이아의 지인집에 숨어지내던 사이드는 경찰의 집중적인 수사 끝에 체포됐다.
소셜 미디어 스타인 사이드는 대마초 유통 및 자금 세탁에 연루된 대형 조직범죄단의 두목으로 의심받아 왔다.
경찰에 따르면 사이드는 바이아주와 상파울루에서 불법 약물을 밀수하고 유통시킨 혐의도 받고 있다.
공항에서 마약을 소지한 혐의로 체포된 적도 있는 그녀는 공개적으로 대마초 합법화를 촉구하는 활동을 해왔다.
또 자신의 팔로워들에게 마약과 관련해 법의 집행을 피하는 방법을 조언하기도 했다는 것이다.
브라질 국무부 마약 밀매방지 담당 부서의 에르난데스 주니어 국장은“이번 수사 타깃은 마약 판매 및 유통 관련 범죄를 조장해온 디지털 인플루언서”라며“상파울루의 일부 사람들에게도 마약을 공급해온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30일 재판을 앞두고 있는 사이드는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최대 25년의 징역형이 선고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