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시장 예비후보 오스틴 뷰트너가 쓰레기 처리와 하수 요금 인상 등 시 공공요금 상승이 주민들의 생활비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며 캐런 배스 LA시장을 강하게 비판했다.
뷰트너는 어제(30일) 밴나이스 시티 홀 앞 기자회견에서 “배스 시장의 행정이 감당하기 어려운 생활비 위기를 초래했다”며 “LA가 점점 비싸지고 있다”고 말했다.
뷰트너는 2022년 12월 배스 시장 취임 이후 LA시가 단독주택 기준 쓰레기 수거료를 월 36달러에서 56달러로 인상했고, 하수 요금도 4년 내 두 배로 오를 예정이며, LADWP의 수도와 전기요금은 각각 52%, 19% 인상됐다는 점을 지적했다.
뷰트너는 LA가 정말 특별한 곳이지만, 매일 생활비가 부담스러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배스 시장 측은 “이전 행정부가 미뤄온 인상을 불가피하게 시행한 것”이라며 “노후 하수관 보수와 예산 균형을 위한 조치였다”고 반박했다.
뷰트너는 어제 요금 인상 철회를 약속하지는 않았지만, 배스 시장에게 시의회 특별회의를 열어 인상 결정 과정을 공개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