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발의안 50이 가결됨에 따라 LA카운티 일부 지역의 유권자 약 76만명 주민들이 선거구 재조정의 영향을 받게 될 전망이다.
다우니와 벨플라워, 레이크우드, 산타 페 스프링스 등 주요 도시가 포함된 로버트 가르시아 민주당 하원의원의 42지구 연방 하원 선거구는 노숙자 문제와 진보적인 목소리를 내는 롱비치 전 시장이 대표하던 민주당의 핵심 거점이었다.
그런데 NBC 뉴스 분석에 따르면, 선거구 재조정으로 이들 도시의 일부 유권자들은 갑작스럽게 공화당 소속 켄 캘버트 하원의원 지역구에 편입될 예상된다.
캘버트 의원은 현재 인랜드엠파이어 지역을 대표하는 41지구 의원으로, 2024년 재선에 간신히 성공한 뒤 2026년 재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번 조정으로 기존 41지구는 사실상 해체되고, LA카운티 남동부로 이동하게 될 전망이다.
그렇게 되면 기존 41지구에 속해 있던 유권자 중 일부는 민주당 라울 루이즈(Raul Ruiz) 의원의 지역구로, 또 다른 일부는 은퇴 예정인 데럴 이사(Darrell Issa) 공화당 의원의 지역구로 편입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