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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슈퍼문' 킹 타이드와 '대기의 강' 폭풍 겹쳐..해안가 위험 증가

현재 캘리포니아 해안을 따라 올해 가장 근접한 '슈퍼문'으로 인한 킹 타이드(King Tides, 최고 만조)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북가주에는 대기의 강(atmospheric river) 폭풍까지 몰아치면서 해안가 침수와 집중 호우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

'비버 문(Beaver Moon)'이라 불리는 이번 슈퍼문은​ 지구와 가장 가까워져 조석 간만의 차를 크게 만들고, 이로 인해 해안을 따라 킹 타이드 현상이 최고조에 달하며, 해안가 홍수 위험이 높아졌다.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북가주 샤스타·플루마스·타호 국유림 일대에는 오늘까지 최대 3인치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며, 샌프란시스코와 새크라멘토 지역에도 최대 0.5인치의 비가 예보됐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델 노르테와 험볼트 카운티에 긴급 대응 인력과 소방 장비를 사전 배치했다.

이번 폭우는 내일(7일) 오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남가주는 폭우는 피하지만, 앞으로 이틀간 강력한 이안류(rip currents), 높은 파도로 인한 위험에 직면할 수 있다.

중부 해안은 파고가 최대 18피트, 벤추라 카운티 12피트, LA와 산타바바라 카운티는 8피트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주말까지 해상 안전 주의보가 발령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