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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VS, 메디칼 부정 청구 의혹…1,820만 달러 합의금 지급

CVS 약국(CVS Pharmacy)이 메디칼(Medi-Cal) 프로그램에 부당하게 청구한 의혹과 관련해 1,820만 달러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캘리포니아주 검찰총장 사무실이 지난 17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CVS는 2010년부터 2021년까지 환자가 해당 약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허위로 전자 인증하는 방식으로 메디칼에 보험금을 부당하게 청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CVS가 여러 건의 청구에 대해 의무적인 규정 준수를 고의로 확인하거나 기록하지 않아 메디칼 프로그램 비용으로 수백만 달러 규모의 잘못된 지급이 발생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의혹은 한 전직 CVS 약사가 내부고발 조항에 따라 제기하면서 알려지게 됐다.

메디칼은 주와 연방정부가 공동 자금으로 운영되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이번 합의금 중 약 44%는 연방정부에 돌아간다.

랍 본타 캘리포니아주 검찰총장은 “이번 합의는 CVS의 부정 처방 및 청구 관행에 대한 책임을 묻는 조치”라며 “약국은 메디칼에 제출하는 모든 청구가 정확하고 충분히 문서화돼 있는지 철저히 확인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캘리포니아주 당국은 메디칼 부정 청구나 노인 학대가 의심될 경우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