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없는 거리의 행사' 시클라비아(CicLAvia)가 오늘(23일) LA한인타운 인근 멜로즈 길에서 펼쳐진다.
오늘 행사는 넷플릭스 인기 드라마 ‘Stranger Things(기묘한 이야기)’와 손잡고 열리는 특별한 차 없는 거리 축제가 될 전망이다.
‘Netflix x CicLAvia – Melrose Ave: Stranger Things 5 One Last Ride’ 행사는 오늘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열리며, 멜로즈 에비뉴 선상 버몬트(Vermont)부터 페어팩스(Fairfax)까지 4마일 구간에서 진행된다.
이 구간에선 차량 통행이 전면 금지된다.
참가자들은 걷기, 조깅, 자전거, 롤러 스케이팅 등으로 거리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으며, 지역 상권 이용도 권장된다.
시클라비아 측은 “하루 동안 멜로즈 에비뉴가 ‘호킨스(Hawkins)’로 재탄생한다”며 “네온, 레그 워머, 윈드 브레이커 등 1980년대 스타일이나 드라마 캐릭터 복장으로 참여하면 더욱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호킨스'는 Stranger Things에 등장하는 가상의 소도시 이름이다.
행사에서 전기차는 금지되지만 장애인을 위한 전동 휠체어와 관련 이동수단은 허용되며, 클래스 1 페달보조 전기자전거, 그리고 스로틀 전원을 끈 클래스 2·3 전기자전거도 참여가 가능하다.
행사는 오전 9시 멜로즈·페어팩스 교차로에서 기자회견으로 시작되며, 캐런 배스 LA시장을 비롯해 케이티 야로슬라브스키 LA시의원과 휴고 소토-마티네즈 LA시의원, 린지 호바스 LA카운티 수퍼바이저, 닉 벨보인 LAUSD 교육위원, 그리고 로라 루비오-코르네호 LA시 교통국장 등이 참석한다.
지난 2010년부터 시작된 시클라비아는 LA 전역에서 정기적으로 차 없는 거리 행사를 운영해왔으며, 오늘 행사는 64번째가 된다.
한편, 넷플릭스 대표작 ‘Stranger Things’는 2016년 첫 공개 이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어왔으며, 마지막 시즌은 오는 11월 26일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