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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웨이모 자율주행 허가지역 샌디에고까지 확대

캘리포니아 주가 구글 계열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 ‘웨이모’의 운행 허가구역을 대폭 확대했다.

어제(23일) 캘리포니아주 차량등록국(DMV)에 따르면, LA 주변에 국한됐던 웨이모 자율주행 허가 지역이 캘리포니아 주 최남단 샌디에고까지로 확장됐다.

북가주에서도 기존 샌프란시스코와 실리콘밸리에 한정됐던 허가 범위가 새크라멘토와 북부 전역 등을 포함하는 베이 애리아 전역으로 늘어났다.

허가 대상 차량은 웨이모가 그 동안 택시 서비스를 운영해온 ‘재규어 I-PACE’와 최근 도입한 중국 지리자동차의 ‘지커 RT 차량’이다.

웨이모는 운전자가 없는 자율주행 차량을 테스트 목적으로 24시간 운영할 수 있으며, 기상 조건이나 속도에 따른 제한도 없다.

다만 유상 운송 서비스를 시작하기 위해선 주 공공사업위원회의 별도 승인을 받아야 한다.

웨이모는 샌디에고에서 내년 중반 서비스 개시를 예고했지만, 다른 지역 일정은 밝히지 않았다.

웨이모는 최근 마이애미, 댈러스, 휴스턴 등 미국 주요 도시로 서비스 지역을 넓히고 있으며, LA와 샌프란시스코, 피닉스에서는 고속도로 주행도 시작했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이번 확대가 “주 역사상 최대 규모”라며 북가주 지역의 이동 패턴 변화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특히 와이너리 업주들과 새크라멘토 통근자들의 기대감이 크다는 반응이다.

한편, 경쟁사인 아마존의 ‘죽스’는 라스베가스와 샌프란시스코에서 운행 중이고, 테슬라는 오스틴과 샌프란시스코에서 로보택시를 시험 중이지만 아직 안전요원이 탑승한 상태로 운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