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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단속에 LAUSD 학생 수 급감..1억 4천만 달러 예산 타격

연방 이민단속국(ICE)의 불법체류자 단속 강화로 LA통합교육구(LAUSD) 학생 수가 급감하고 있으며, 장기적 예산 악영향이 불가피하다는 경고가 나왔다.

교육구에 따르면 현재 학생 수는 약 40만 9천 명으로, 지난해보다 4% 감소했다.

예측치보다 7천 명이나 더 줄어든 것으로, 알베르토 카발호 교육감은 “이 격차는 지역사회에서 벌어지는 연방 이민 단속과 직접 연관돼 있다”고 밝혔다.

학생 1명당 약 2만 달러의 주·연방 지원금이 지급되는 구조에서, 예상보다 7천 명이 더 줄면 연간 최대 1억 4천만 달러의 예산 손실이 발생한다.

실제로 남편이 구직 중 체포돼 추방되면서 생계 곤란과 불안감으로 귀국을 고민하는 한 학부모의 사례처럼, 이민자 커뮤니티 내의 공포가 학생들의 이탈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교육구 측은 “이 추세가 계속되면 모든 학생에게 중대한 영향이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