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025년 전반적인 미국 경제 상황이 당초 우려했던 가파른 경기 침체(Recession)는 면했지만, 정작 서민들의 삶은 더 팍팍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률이 4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고, 임금 상승세는 꺾이면서 미국인들의 경제적 고통은 오히려 가중되고 있는 모습이다.
주형석 기자입니다.현재 미국 취업 시장, 특히 Z 세대(Gen Z)의 실업률이 대단히 높은 것으로 나타나 심각한 수준이다.
이 때문에 일을 하지 못하는 Z 세대들이 많은데 경제 전문지 포춘(Fortune)이 선정한 500대 기업 CEO들은 아직도 Z 세대에게 취업의 희망이 있다고 강조한다.
다만 기술적인 능력치보다는 태도와 적응력이 우선이고, 선배를 통한 고용 기회 탐색 등 인적 네트워크가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현재 미국 경제는 고금리와 AI 기술의 급격한 도입으로 채용 시장이 사실상 얼어붙어 있는 상황이다.
특히 사회 초년생인 Z 세대의 실업률은 제대로 앞이 보이지 않는 위기 수준이라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미국 경제를 이끄는 포춘 500대 기업의 수장들은 아직도 성공의 문이 닫히지 않았다고 강조하고 있다.
무엇보다 기업 수장들이 눈여겨 보는 부분은 이른바 회복 탄력성(Resilience)이다.
미국 대기업 CEO들은 현재 취업 시장의 어려움이 오히려 인재를 선별하는 '필터' 역할을 한다고 분석하고 있다.
위기 상황에서 살아남는 법을 배우는 세대가 앞으로 강력한 리더로 성장할 수 있다는 뜻이다.
불안한 고용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포춘 500대 기업의 CEO들이 조언하는 핵심은 기술보다는 '태도'와 '적응력'이 우선이 돼야 한다는 것이다.
단순히 기술적인 스킬을 익히는 데 그치지 말고, 변화하는 환경에 얼마나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지를 증명해야 한다.
AI가 대체할 수 없는 인간만의 문제 해결 능력과 소통 역량이 가장 큰 경쟁력이라는 분석이다.
CEO들은 네트워킹의 힘을 과소평가해서는 안된다며 온라인 지원서 수천 장보다 강력한 것이 사람과의 연결인 만큼 업계 선배들과의 이른바 '커피챗(Coffee Chat)' 하나가 취업의 결정적 열쇠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조언하고 있다.
그리고 작은 시작을 두려워 말라는 것도 CEO들 권고인데 처음부터 구글이나 아마존 등과 같은 대기업 입사만을 고집하기보다,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작은 스타트업이나 프로젝트 단위의 일부터 시작해 착실하게 실전 경험을 쌓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CEO들은 취업 시장의 장기적인 불황이 계속되는 것이 젊은 청년들의 정신 건강에 미치게 될 악영향에 대해 우려했다.
부모들은 자녀의 취업이 늦어지는 것을 실패로 규정하기보다, 지금의 시장 상황을 객관적으로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자녀가 자신감을 잃지 않도록 정서적인 지지대가 되어주는 것이 무엇보다 부모에게 요구되는 이 시대 덕목으로 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