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연휴 美 동북부를 강타한 겨울 폭풍 '데빈(Devin)'으로 인해 항공 대란이 발생했다.
특히 뉴욕 지역 공항들이 직격탄을 맞았다.
LA를 비롯한 남가주 지역 주민들도 동부행 비행기나 지인들을 방문할 수있는 일정이 꼬일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美 동북부에 최대 10인치의 폭설과 얼음 비가 내리면서 뉴욕 주와 뉴저지 주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로 인해 크리스마스 연휴를 마치고 돌아오려던 5천만여 명 이상의 여행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가장 고통받고 있는 공항으로는 항공기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FlightAware)'의 미저리 맵(Misery Map)에 따르면, JFK 국제공항이 결항과 지연이 가장 심한 공항 1위에 올랐다.
오늘(12월27일) 토요일 오전 기준으로, 미국 전역에서 600편 이상의 항공기가 결항됐고 2,700편 이상이 지연됐거나,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JFK와 라과디아 공항은 전체 항공편 5개 중 1개가 취소된 상태다.
폭설로 인해 도로 상태도 최악인 가운데, 공항에서 고립된 승객들의 사연이 이어지고 있다.
한 여행객은 JFK 공항에서 다음 비행기를 타기 위해서 무려 30시간 이상 대기 중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동북부 노선이 많은 저가항공사 제트블루(JetBlue)가 지금까지 결항이 가장 많은 것으로 기록됐고, 델타(Delta)와 American Airlines 등 주요 항공사들도 수백 편에 달하는 지연 사태를 겪고 있다.
동부 지역의 엄청난 폭설 사태 만큼은 아니지만, 캘리포니아 등 서부 지역도 겨울 폭풍의 영향권에 있다.
LA 국제공항(LAX)은 50년 만에 최대 크리스마스 강수량의 기록적인 폭우와 '대기의 강(Atmospheric River)' 현상으로 인해 60여 편의 항공기들이 지연되거나, 일부 결항이 발생했다.
동부 지역 공항들이 사실상 마비된 상황으로 인해 LA 국제공항을 오가는 연결편들이 줄줄이 지연되고 있어, 공항으로 출발 전 반드시 항공편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라스베가스의 해리 리드 공항도 또한 지연과 결항이 잇따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