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크리스마스 연휴에 겨울 폭풍으로, LA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다.
그런 와중에 토네이도가 강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기상청(NWS)의 공식 발표가 나왔는데 LA 다운타운에서 동쪽 지역인 보일 하이츠(Boyle Heights)를 토네이도가 실제로 휩쓸면서 관통한 것이다.
국립기상청은 지난 25일 크리스마스 목요일 오전 10시쯤, LA 동부 보일 하이츠 지역에 토네이도가 발생했다고 공식 확인했다.
이동 경로는 약 0.3마일(약 500m) 정도로 거리를 휩쓸고 지나갔다.
리 스트리트(Lee St)의 한 주택 지붕이 파손돼 빗물이 내부로 샜고, 위티어 블러바드(Whittier Blvd)와 로레나 스트리트(Lorena St) 코너에 있는 한 쇼핑몰 창문이 깨지고 전신주가 휘어지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토네이도 등급은 'EF-0' 등급으로 분류됐다.
등급으로는 토네이도 중 가장 약한 단계지만, 시속 65~85마일의 강풍을 동반해 충분히 위협적이었다.
이번 크리스마스 연휴를 덮친 '파인애플 익스프레스' 폭풍은 LA 지역의 오랜 가뭄 끝에 찾아온 새로운 재앙이 됐다.
랭커스터 지역의 물에 잠긴 차량에서 남성 한 명이 숨진 채 발견되는 등, 최근 며칠 사이 캘리포니아 전역에서 총 4명의 폭풍 관련 사망자가 보고됐다.
빅베어 레이크(Big Bear Lake) 인근에서는 높은 곳에서 바위가 굴러떨어지는 2차 사고가 발생해 어린이를 포함한 모두 5명의 사람들이 다쳤으며, 매머드 마운틴(Mammoth Mountain에서는 눈사태 제어 작업을 하던 순찰대원 2명이 중상을 입었다.
이번 사태로 다시 한번 확인된 것은 중서부 지역에나 있는 줄 알았던 토네이도가 최근 캘리포니아에서도 심심치 않게 관찰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지난 2023년 몬테벨로(Montebello)를 강타한 EF-1 등급 토네이도는 40년 만에 가장 강력한 것이었다.
1983년에는 South Central LA에 EF-2 등급이 몰아쳐 25명이 다치고 집 100여 채가 부서지기도 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현재 LA, 오렌지, 샌디에고 등 남가주 지역 6개 카운티에 비상사태를 선포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