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가주에서 크리스마스 연휴에 찾아온 겨울 폭풍으로 불안정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한차례 더 폭풍이 예보되면서 정전 우려가 나옵니다.
주민들은 정전 발생 시 대응할 수 있도록 물과 비상식량, 손전등, 담요 등이 포함된 비상 키트를 구비하고 연락망을 확보하는 등 미리 대비할 것이 권고됩니다.
양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크리스마스 연휴에 찾아왔던 겨울 폭풍에 이어 새해에도 폭풍이 예보됐습니다.
폭풍우로 인한 정전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전문가들은 발생 전 대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전미공공전력협회의 피지컬·사이버시큐리티 프로그램 담당 마이클 코 부회장은 대비책에 대해 생각할 때면 언제나 예방이 치료보다 낫다는 속담이 떠오른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전기로 구동되는 의료 기기를 소지하고 있을 경우 반드시 전력 공급 회사에 알려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의료 기기 소지 주민들은 정전 시 각 전력 공급 회사의 웹사이트에서 양식을 작성하거나 전화로 보고하면 됩니다.
어떤 종류의 정전이 발생하더라도 영향을 받지 않도록 보조 배터리나 다른 에너지 공급 수단을 제공하는 방법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데니스 에버하트 미국 적십자사 재난 대응 책임자는 아이나 반려동물, 전기로 구동되는 의료기기 여부에 따라 다르게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전으로 인해 생명에 위협을 느낄 경우 대피가 가장 좋은 선택일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만약 집에 머물러야 하는 상황이라면 비상 키트를 준비해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여기에는 최소 2주 분량의 물과 식료품, 반려동물 용품, 의약품, 그리고 일주일 치 현금이 포함됩니다.
손전등 같은 비상 조명 장비와 보조 배터리 등 충전 용품, 추운 날씨를 견디기 위한 담요도 필요합니다.
비상 연락망과 라디오 등을 확보해두는 것도 권고됩니다.
바로 먹을 수 있고 영양가 있는 음식을 구비해두는 것이 중요하며 피넛버터 젤리 샌드위치나 통조림 같은 음식도 좋은 대안입니다.
전기 급수 시스템을 이용할 경우 정전 시 물을 사용하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에 욕조나 양동이에 물을 미리 받아두어야 합니다.
정전 관련 정보를 즉시 받기 위해 전력 공급 회사나 정부기관 등에서 제공하는 긴급 알림 서비스에 가입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정전 상태에서는 냉장고를 최대한 열지 말아야 합니다.
작동이 멈춘 냉장고 안에서는 약 4시간, 냉동의 경우 최대 48시간까지 보관이 가능하지만 문을 열수록 보관 기간이 짧아지기 때문입니다.
외부 온도가 37도 이하라면 음식을 밖에 보관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상한 냄새가 나거나 모양이 변할 경우, 또는 맛이 이상하다면 섭취하지 말아야 합니다.
물을 사용하기 전에는 적십자사 긴급 앱 등을 통해 수질 관련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권고됩니다.
난방 기구를 사용할 수 없을 때는 손난로나 발열 자켓, 배터리식 온열 담요, 휴대용 프로판 개스 난로를 이용해 체온을 유지해야 합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양민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