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백화점 니만 마커스(Neiman Marcus)의 모회사 Saks Global이 베벌리힐스에 위치한 니만 마커스 매장 부지를 매각했다.
이번 거래는 부채를 줄이기 위한 조치로, 매각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매각 대상은 베벌리힐스 9700 윌셔 블러바드에 자리한 니만 마커스 매장 부지로, 새 주인은 뉴욕의 부동산 투자사 애시커내지 사(Ashkenazy Acquisition Corp.)다.
이번 매각은 Saks Global이 지난해 27억 달러에 니만 마커스를 인수한 이후 재무 부담이 커진 가운데 이뤄졌다.
회사는 연말까지 1억 달러의 부채 상환 기한을 앞두고 있으며, 최악의 경우 챕터 11 파산보호 신청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부지는 매각됐지만, 니만 마커스 백화점은 새로운 주인과 장기 임대 계약을 맺고 현 위치에서 운영을 계속할 예정이다.
Saks Global 측은 "이번 매각은 전략적 결정일 뿐, 백화점 운영과 고객 서비스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부지를 인수한 애시커내지 사는 이미 인근의 옛 바니스 뉴욕 건물을 소유하고 있는 큰 손으로, 이번 인수를 통해 베벌리힐스 럭셔리 상권 내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
이런 가운데 부동산 업계는 베벌리힐스 고급 상권의 가치는 여전히 견고하다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현재 로데오 드라이브를 비롯한 베벌리힐스 일대 부동산 시장이 역대 최고 수준의 호황을 누리고 있는 만큼, Saks Global이 자산을 현금화하기에 적절한 시기를 선택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