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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볼 선데이' ICE부터 하프타임쇼까지!

지난 2023년부터 지난해(2025년)까지 3년 연속 슈퍼볼에 진출했던 캔자스시티 치프스의 독주가 막을 내리면서 올해 제60회 슈퍼볼 티켓 가격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프로풋볼 팬들 사이에서 캔자스시티 피로감이 쌓였고 새로운 대진이 오히려 흥행을 자극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막상 슈퍼볼이 다가오자 전혀 다른 변수가 등장했습니다.

최근 이민자를 겨냥한 무차별 단속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연방 이민세관단속국 ICE가 슈퍼볼이 열리는 리바이스 스타디움에 배치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불안감이 커진 것이다.

결과적으로 아이스는 슈퍼볼 현장에 배치되지 않는 것으로 정리됐지만 시장은 이미 반응했다.

슈퍼볼 대진이 확정된 직후 평균 6천500달러 수준이었던 티켓 가격은 현재 4천500달러 안팎까지 떨어졌다.

티켓 재판매 업체들은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의 높은 물가와 양 팀 팬덤의 구매력이 맞물려 특수를 누릴 것으로 예상했지만 불안정한 미국 사회 분위기가 슈퍼볼 티켓 시장에도 고스란히 반영된 셈이다.

그럼에도 경기장 밖에서 발생하는 경제 효과는 여전히 천문학적입니다. 

주류 언론들은 이번 슈퍼볼이 샌타클라라와 인근 샌프란시스코 지역에 약 5억 달러 이상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TV 광고 단가 역시 역대 최고치를 다시 썼다.

30초짜리 광고 한 편의 가격이 800만 달러에 육박하는데 이는 지난 1967년 1회 슈퍼볼 당시 광고비 3만7천500달러의 무려 213배에 해당한다.

USA투데이에 따르면 일부 글로벌 브랜드들은 천만 달러 이상을 지불하며 슈퍼볼 광고 천만 달러 시대를 열었다.

경기의 백미인 하프타임 쇼 역시 화제다.

푸에르토리코 출신 세계적인 라틴 팝 스타 배드 버니가 무대를 장식한다.

최근 몇 년간 빌보드 차트를 석권해 온 배드 버니는, 지난 2일 열린 그래미 시상식에서 라틴 가수 최초로 올해의 앨범을 수상하며 다시 한번 기록을 썼다.

수상 소감에서 외친 ICE OUT발언 역시 큰 박수를 받았다.

한편 정치적 변수도 여전히 남아 있다.

지난해 현직 대통령으로는 최초로 슈퍼볼 현장을 찾았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슈퍼볼에 또다시 깜짝 등장할 경우,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카멀라 해리스 전 부통령을 공개 지지했던 팝의 여왕 테일러 스위프트와 오랜 기간 공개적인 신경전을 벌여온 인물이기 때문이다.

프로풋볼 최고의 축제 슈퍼볼 올해는 경기 결과만큼이나 미국 사회의 긴장과 변화가 어떻게 비칠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