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가 다자 구도로 치러지면서 공화당 후보끼리 결선에 오를 가능성이 제기됐다.
정치 데이터 전문가 폴 미첼이 개발한 선거 시뮬레이터 ‘TWINS’에 따르면, 현재 공화당 후보 두 명이 모두 결선에 진출할 가능성은 약 12%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는 민주당 유권자가 공화당의 약 두 배에 달하는 주지만, 현재 9명의 민주당 후보가 표를 나눠 갖는 반면 공화당은 상대적으로 결집된 양상이라는 분석이다.
공화당에서는 채드 비앙코 리버사이드 카운티 셰리프 국장과보수 성향 방송인 출신 스티브 힐튼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미첼은 “후보가 많은 만큼 표가 잘게 나누어 가져가면서 민주당 후보들이 결선 진출에 실패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다만 공화당 전략가 롭 스터츠먼은 공화당 단독 결선이 현실화될 경우 오히려 역풍이 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민주당이 여전히 압도적인 주 특성상, 공화당 주지사가 당선되더라도 즉각적인 리콜 운동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이번 주지사 선거의 후보 등록 마감일은 다음 달(3월) 6일로, 이날 이후 전체적인 대진표가 더욱 명확해질 전망이다.
한편,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는 상위 득표자 2명이 당적과 관계없이 본선에 진출하는 ‘프라이머리 탑 투(primary top-two)’ 방식으로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