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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E, 캘리포니아 학교·병원 인근 거점 확대"

연방 이민세관단속국 ICE가 캘리포니아를 포함한 전국에 수백 개 신규 사무공간을 긴급 확보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IT 전문 매체 WIRED가 입수한 연방 정보 기록에 따르면, ICE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One Big Beautiful Bill Act’에 따라 약 800억 달러의 예산을 지원받아 인력을 2만 2천 명 규모로 두 배 이상 확대했다.

이를 위해 연방총무청(GSA)은 전국 250곳의 신규 공간 확보 전담팀을 꾸렸으며, ‘긴급하고 불가피한 상황’ 조항을 적용해 공개 경쟁 입찰 없이 임대 계약을 신속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캘리포니아에서는 최소 7개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어바인 2020 메인 스트릿에는 새로운 사무실이 들어섰으며, LA 기존 연방청사 공간 확장을 비롯해 새크라멘토 존 E. 모스 연방청사, 샌디에고 에드워드 J. 슈워츠 연방법원, 산타애나 연방청사, 밴나이스 제임스 C. 코먼 연방청사 등도 프로젝트에 포함됐다.

일부는 보육시설, 교회, 고등학교 인근에 위치해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국토안보부는 국가안보 우려를 이유로 100곳이 넘는 추가 예정지의 구체적 위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 같은 단속 확대는 최근 LA카운티에서 이민 단속 여파로 2025년 7월부터 9월까지 약 370만 달러의 사업 손실이 발생했다는 보고서 발표 다음날 나왔다.

보고서는 고용주의 70%가 단속 이후 인력 부족을 겪었고, 33%는 근로자들이 출근을 두려워한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반면 트럼프 행정부는 "과거 바이든 정부 시절 느슨했던 국경 보안으로 인한 위협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공격적인 단속이 필수적"이라는 입장이다.

연방총무청은 “ICE를 포함한 법집행 기관의 업무 공간 확보를 지원하는 것이 책무”라고 밝혔다.

ICE의 법률 부서(OPLA)도 향후 수개월 내 3천 500명의 변호사를 추가 채용할 계획이어서, 단속 거점 확대는 계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