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에서는 오늘(3일) 새벽 개기월식이 진행돼 많은 주민들이 이를 관측했다.
그리피스 천문대에 따르면, 이번 개기월식은 오늘 새벽 0시 37분 시작됐으며 새벽 6시 25분까지 이어진다.
특히 달이 지구의 본그림자에 완전히 들어간 개기월식은 새벽 3시 4분부터는 달이 어두운 붉은 빛을 띠는 이른바 블러드 문(Blood Moon) 현상이 절정에 달했다.
남가주 지역은 오늘 새벽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여, 별도의 망원경이나 장비 없어도 맨눈으로 관측이 가능했으며, 남서쪽 하늘에는 붉은빛을 띤 달이 선명하게 보였다.
지구 대기를 통과한 빛이 굴절되면서 달 표면에 구리색 혹은 붉은색을 투영하는 이 독특한 현상은 관측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리피스 천문대 측은 안전과 관리 문제로 현장 관람은 제한했지만, 자정부터 동틀 녘까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월식 실황을 생중계해 수많은 시민이 온라인으로 이 장관을 함께 지켜봤다.
천문대 관계자는 "매번 월식마다 대기 상태에 따라 달의 색깔과 밝기가 조금씩 다르다"며, 오늘 새벽의 월식은 매우 선명하고 아름다운 사례였다고 평가했다.
생중계 영상은 천문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