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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포함 남가주 '주유소마다 5달러' 얼마나 더 견뎌야 하나?

[앵커멘트]

배럴당 한때 115달러를 넘어섰던 서부텍사스유와 브렌트유 가격이 이란 전쟁 마무리 수순을 언급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과 전략비축유 방출 기대감 속에 80달러대까지 급락했습니다.

전쟁이 조기에 끝나면 중동 원유 공급이 정상화되면서 개솔린 가격도 빠르게 하락할 수 있지만, 장기화될 경우 현재보다 더 큰 폭의 유가 상승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으로 갈리는데 4 – 5주 내 종전 결정 여부가 관건이라는 분석입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유소에 내걸린 가격표를 보면 등골이 서늘한 요즘, 운전자들의 부담은 그 어느 때보다 큽니다.

미국,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에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되다시피 하면서 원유 가격이 치솟다보니 평균 개솔린 가격이 하루가 멀다 하고 인상되다 갤런당 4달러 90센트선을 뚫었기 때문입니다.

이란 전쟁이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었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과 주요 7개국 G7의 전략 비축유 방출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서부 텍사스유와 브렌트 유 배럴당 가격은 80달러대로 떨어지는 등  부담은 소폭 줄었지만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은 여전합니다.

로욜라 메리 마운트 대학 손성원 경제학 교수입니다.

<녹취 _ 로욜라 메리 마운트 대학 손성원 경제학 교수>

관건은 전쟁의 장기화 여부입니다.

현재까지는 조기 종전 전망이 우세한 상황입니다.

급등했던 유가가 급격하게 하락한 것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과 전략 비축유 방출 가능성 등에 힘입어 조기 종전 전망이 시장에 반영된 데 따른 것이라고도 분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여론이 전쟁에 반발하는 상황에서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여당인 공화당 입장에서도 정치적 부담이 크기 때문에   전쟁을 길게 끌수도 없는 것도 조기 종전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녹취 _ 로욜라 메리 마운트 대학 손성원 경제학 교수>

이를 바탕으로 종전이 4 – 5주내 이뤄질 경우 개솔린 가격이 큰 폭으로 인하될 수 있다고 내다볼 수 있습니다.

현재는 원유 유통의 중심인 호르무즈 해협 긴장이 고조되면서 유조선 운항에 큰 차질이 빚어지고 있고 전쟁으로 인해 일대 중동 산유국도 생산된 원유를 저장만 하는 상황입니다.

우선 전략 비축유가 풀리고 종전과 함께 전쟁으로 묶여있던   호르무즈 해협과 중동 산유국 원유들이 한꺼번에 풀리게되면 개솔린 가격 하락폭은 예상했던 것 보다 더 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녹취 _ 로욜라 메리 마운트 대학 손성원 경제학 교수>

미국,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미사일이 이란에 떨어짐과 동시에 가뜩이나 높은 물가 부담을 지고 있던 미 국민들도 개솔린 가격 폭등이라는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일상이 버거운 상황속에 터진 전쟁으로 주민들 사이에서는 무엇 그리고 누구를 위한 전쟁이냐는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