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2일) 남가주 전역에는 예보됐던 대로 뜨거운 날씨가 이어진 가운데, 다음 주에는 더 강력한 더위가 찾아올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오늘(13일)도 남가주 대부분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기온은 평년보다 15도~25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당분간 더위는 누그러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번 더위는 어제부터 형성된 강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벤추라 카운티에서는 최고기온 기록이 경신됐고 롱비치에서는 92도로 같은 날짜 기준 최고기온 기록과 동일한 수준을 나타냈다.
LA 지역은 오늘도 낮 기온은 다시 80도대 중반에서 90도대 중반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폭염주의보는 오늘 저녁 8시까지 남가주 광범위한 지역에 적용되며 당국은 충분한 수분 섭취와 격렬한 야외 활동 자제를 당부했다.
특히 노인과 어린이, 야외 근로자, 운동선수, 만성질환자는 열사병 위험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토요일인 내일(14일)은 해안과 밸리 지역을 중심으로 기온이 5도에서 10도 정도 소폭 내려갈 전망이다.
하지만 일요일부터 다시 기온이 상승해 다음 주 화요일부터 목요일 사이 폭염이 정점에 이를 것으로 예보됐다.
진정한 더위 해소는 아직 멀었다고 국립기상청은 밝혔다.
다음주 카노가 팍은 최고 99도, LA 다운타운은 98도, 산타 클라리타와 코비나는 100도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북가주 샌프란시스코와 같은 해안 도시들도 최고기온 기록에 근접할 가능성이 있으며, 새크라멘토와 산호세, 피닉스 그리고 라스베가스 등을 포함한 여러 대도시 지역에서 3월 최고기온 신기록이 경신될 것으로 관측됐다.
기상당국은 이번 폭염이 기간과 강도 모두 이례적인 수준이라며 낮 시간 야외 활동을 줄이고 차량 안에 잠시라도 어린 아이나 반려동물을 절대 방치하지 말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