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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 잊은 3월 폭염...남가주 이번 주 내내 '펄펄'

LA를 비롯한 남가주 지역에 이례적인 3월 폭염이 예보되면서 낮 최고 기온이 104도까지 치솟는 등 한여름 못지않은 무더위가 예상된다.

국립기상청(NWS)은 이번 더위가 내일(16일)부터 본격화돼 20일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남가주 대부분 지역에 대해 폭염 주의보 및 폭염 감시보를 발령했다.

오늘(15일) 해안 지역은 70도대 중후반, 내륙은 70도대 후반에서 80도대 중반, 계곡 지역은 80도대 중반에서 90도 초반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됐다.

기온은 17일과 18일 사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으며, 일부 지역에선 104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됐다.

기상청은 "이번 더위가 3월 기준으로도 매우 드문 장기간 폭염이 될 수 있다"며 "일부 지역에서는 평년보다 20도에서 30도 높은 기온이 나타날 수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미 일부 지역에서는 기록적인 기온이 관측됐다. 

지난 13일, LA 다운타운은 92도를 기록해 2015년 같은 날의 기존 기록인 90도를 넘어섰고, LAX 공항 일대도 88로 1994년 기록인 86도를 경신했다.

기상청은 특히 노약자나 냉방시설이 부족한 가정에서는 열사병 등 온열질환 위험이 커질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캘리포니아 산업안전보건국은 고온 속에서 근무하는 근로자 보호를 위해 충분한 물과 휴식, 그늘 제공 등 폭염 대비 조치를 철저히 할 것을 고용주들에게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