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비치 항구에 입항한 대형 화물선에서 컨테이너 수십 개가 바다로 떨어지고, 남은 화물들도 배에 위태롭게 매달린 채 떨어질 위험에 놓여 당국이 긴급 대응에 나섰다.
연방 해안경비대는 대만에서 출발한 화물선 ‘OOCL 선플라워’호에서 컨테이너를 안전하게 고정하기 위해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고 KTLA가 오늘(19일) 보도했다.
당국에 따르면, 이 선박은 항해 중 최대 20피트 높이의 거센 파도를 만나면서 최소 32개의 컨테이너가 바다에 빠졌다.
또 선박에 남아 있는 일부 컨테이너는 찌그러지고 뒤틀린 채 위태롭게 매달려 있어 추가 낙하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당국은 화물 중심이 흐트러져 배가 전복될 위험이 있다고 판단해, 선박을 며칠간 항만 밖 해안에 대기시킨 뒤 상태를 점검했다.
컨테이너 내부 화물은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지만 일부는 위험 물질이 포함됐을 가능성도 있어 당국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현재 작업 인력은 남은 컨테이너들이 추가로 항만으로 떨어지는 사고를 막기 위해 컨테이너를 안전하게 하역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번 사고는 지난해(2025년) 9월 같은 지역 인근 해상에서 약 75개의 컨테이너가 바다로 유실된 사고와 흡사해, 항만 안전 관리에 대한 우려가 다시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