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통합교육구(LAUSD)가 시저 차베스의 이름과 이미지를 학교에서 제거하기로 결정했다.
LAUSD 교육위원회는 어제(25일) 만장일치로 차베스 이름이 붙은 학교 2곳의 명칭을 변경하고, 캠퍼스 내 벽화 속 그의 이미지도 지우기로 결정했다.
이번 결정은 최근 뉴욕타임스 보도를 통해 차베스의 성폭행 의혹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해당 보도에는 차베스가 여성 노동운동가 돌로레스 우에르타를 성폭행하고, 미성년자 2명을 학대했다는 주장도 포함됐다.
교육위원들은 이번 결정을 두고 “고통스럽지만 필요한 재평가”라고 강조하며 성폭력 피해자들을 지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샌퍼난도의 '시저 차베스 러닝 아카데미'와 엘 세레노의 '시저 차베스 초등학교'는 올가을까지 새로운 이름을 갖게 된다.
또한 LAUSD는 차베스 개인을 우상화하는 교육 대신 농장 노동자 운동 자체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커리큘럼을 수정하고, 성폭력 피해 학생들을 위한 상담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