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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통합교육구 2,200만 달러 계약 비리…역대 최대 돈세탁

LA통합교육구(LAUSD) 전직 직원이 2,200만 달러 규모의 IT 계약을 특정 업체에 몰아주고 수백만 달러 뒷돈을 챙긴, 교육구 역대 최대 규모의 돈세탁 사건이 적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LA 카운티 검찰은 어제(26일) 패사디나에 거주하는 올해 56살 홍 그레이스 펭(Hong "Grace" Peng)과 텍사스 소재 업체 대표 고탐 샘패스(Gautham Sampath)를 돈세탁 그리고 이해상충 등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LAUSD의 기술 프로젝트 매니저였던 펭은 자신의 권한을 이용해 샘패스의 회사 '이니브(Innive)'가 2,200만 달러 상당의 교육구 계약을 따내도록 조작했다.

그리고 그 대가로 샘패스는 약 300만 달러의 뒷돈을 펭에게 되돌려준 혐의를 받고 있다.

네이선 호크먼 LA카운티 검사장은 이번 사건을 LAUSD 역사상 최대 규모의 돈세탁 사건이라고 밝혔다.

이들의 비리는 지난 2018년부터 2022년 사이에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2022년 압수수색 직후 펭은 사임했다.

검찰은 "학생들을 위해 쓰여야 할 세금이 개인의 주머니로 들어간 명백한 공공 신뢰 저버리기"라고 비판했다.

현재 펭에게는 체포 영장이, 타주에 거주하는 샘패스에게는 인도 요청이 발부된 상태다.

유죄가 확정될 경우, 이들은 각각 최대 7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한편, 이번 사건은 최근 알베르토 카발호 교육감이 AI챗봇 업체 관련 사기 혐의로 FBI의 압수수색을 받고 유급 휴직 처분을 받은 가운데 불거져 LAUSD를 둘러싼 파장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