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LA카운티에서 실제 법원 문서처럼 정교하게 위장한 사기 수법이 잇따라 확인되면서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LA카운티 셰리프국은 어제(26일) SNS 엑스를 통해 수피리어 법원 명의를 도용한 가짜 통지서가 유포되고 있다며 경고를 발령했다.
이 통지서들은 겉보기에는 매우 정교하게 제작돼 공식 법원 인장과 사건 번호, 위반 내역까지 포함하고 있어 일반 시민들이 실제 문서로 착각하기 쉽다.
특히 문제는 해당 문서들이QR코드나 특정 링크를 통해 즉시 벌금을 납부하라고 요구한다는 점이다.
사기범들은 교통 위반 등을 이유로 지금 당장 결제하지 않으면 운전면허 정지, 채권 추심, 법원 판결 등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다고 위협하며 긴박한 상황을 조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LA카운티 셰리프국은 이 같은 방식은 명백한 사기라고 강조했다.
수피리어 법원을 비롯한 어떤 공공기관도QR코드, 기프트카드, 암호화폐 등 비공식적인 방식으로 즉시 결제를 요구하지 않으며 전화, 문자, 우편 등을 통해 즉각적인 납부를 강요하거나 체포나 법적 처벌을 협박하는 일도 없다는 설명이다.
당국은 이 같은 사기 수법이 법원 절차에 익숙하지 않은 주민들을 주요 대상으로 삼고 있으며 공포와 혼란을 유도해 빠르게 돈을 송금하도록 압박하는 특징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의심스러운 통지서를 받을 경우 절대 QR코드를 스캔하거나 링크를 클릭하지 말고 개인 정보나 금융 정보를 제공해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대신 반드시 법원 공식 웹사이트나 공개된 연락처를 통해 직접 사실 여부를 확인할 것을 권고했다.
또 이미 이런 사기 시도를 받았거나 피해가 우려되는 경우에는 즉시 지역 경찰이나 셰리프국 등 관할 법 집행기관에 신고해 줄 것도 당부했다.
경찰은 사기 수법이 갈수록 정교해지고 있는 만큼 공식 문서처럼 보인다는 이유만으로 신뢰해서는 안 된다며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울 경우 반드시 확인 절차를 거치는 것이 피해를 막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