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카운티 미술관(LACMA)의 대대적인 캠퍼스 전환 프로젝트의 핵심인 '데이비드 게펜 갤러리(David Geffen Galleries)'가 오늘(16일) 오프닝 갈라 행사를 시작으로 그 화려한 막을 올린다.
스위스 출신의 세계적인 건축가 피터 줌터가 설계한 이 건물은 윌셔 블러바드를 가로지르는 900피트 길이의 유리와 콘크리트 구조로, 지상에서 약 30피트 높이로 떠 있는 독특한 형태를 갖추고 있다.
마이클 고반 LACMA 관장은 이번 전시 공간이 기존의 지리적, 연대기적 분류에서 벗어나 '주제별 조직'이라는 새로운 접근 방식을 채택해 더 복잡하고 연결된 인간의 이야기를 전달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단일 층 전시 공간에서는 6천 년에 걸친 15만5천점 이상의 소장품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45명의 큐레이터가 참여해 약 11만 스케어피트 규모의 갤러리를 채웠으며, 전시는 지속적으로 교체, 변화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신축 건물은 자연 채광을 활용해 시간과 계절에 따라 변하는 예술적 관람 경험이 달라지도록 설계됐다.
또 건물 아래 지상 층에는 공공 예술 광장과 교육 공간, 그리고 이번 주 일요일(19일) 오픈하는 '에러원Erewhon) 마켓'과 뮤지엄 스토어 등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LACMA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데이비드 게펜 갤러리는 오는 일요일 리본 커팅식과 함께 일반인들에게 공식 오픈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