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내 홍역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올해(2026년) 캘리포니아에서 발생한 홍역 확진 사례가 최소 40건에 달하며, 지난 2019년 이후 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캘리포니아주 보건 당국에 따르면, 올해 확진자 39명 중 95%가 백신 미접종자이거나 접종 여부가 불분명한 상태였으며, 이 중 85%가 20세 미만 어린이와 청소년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샌프란시스코에서는 해외 여행을 다녀온 영아가 홍역에 감염되는 등 지역 사회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현재 새크라멘토와 플레이서 카운티를 중심으로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으며, 남가주 지역인 리버사이드, LA, 오렌지 카운티에서도 여행객을 통한 감염 사례가 꾸준히 보고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 전역의 유치원생 백신 접종률이 집단 면역 기준선인 95% 아래로 떨어진 것을 이번 재확산의 주요 원인으로 꼽고 있다.
홍역은 기침과 재채기를 통해 전파되며, 감염자가 떠난 공간에서도 최대 2시간 동안 전염력이 유지되는 강력한 전염병이다.
감염 시 폐렴 등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고, 심지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보건 당국은 발열과 기침, 발진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병원을 방문하기 전 반드시 의료진에게 먼저 전화로 알릴 것을 당부하며, 가장 확실한 예방법인 MMR 백신 접종을 강력히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