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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0일 협상' 압박...이란측 "봉쇄 해제부터"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추가 협상을 위해 대표단을 파키스탄으로 보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19일) SNS를 통해 "대표단이 20일 저녁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 도착해 협상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정하고 합리적인 제안을 했다"며 "이란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발전소와 교량 등 핵심 인프라를 순식간에 파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더 이상 착한 사람 행세를 하지 않겠다"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현재 미국과 이란 간 휴전 종료 시한인 21일을 앞두고, 협상과 군사적 충돌 가능성이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

협상단 구성과 관련해 혼선도 이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ABC와의 인터뷰에서 JD 밴스 부동령이 이번 협상을 이끌지 않는다고 밝혔지만, 백악관은 밴스 부통령이 협상단을 이끌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란 역시 최고위급 협상을 위해서는 밴스 부통령의 참석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여, 2차 협상이 열릴 경우 1차 회담과 같은 구도가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협상 전망은 불투명하다.

이란은 "미국의 해상 봉쇄가 유지되는 한 협상은 없다"며 봉쇄 해제를 협상의 전제 조건으로 내세웠다.

양측은 파키스탄의 중재로 최근까지 메시지를 주고받았지만, 이란은 아직 협상 대표단 파견 여부를 결정하지 않은 상태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발포해 휴전을 위반했다고 주장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