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통합교육구(LAUSD)가 학교에 남는 교실을 활용해 영유아 보육과 조기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교육위원회는 오늘(21일) 관련 안건을 표결에 부칠 예정으로, 통과될 경우 영아 돌봄 시설을 두 배로 늘리고 유아 대상 프로그램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방안에는 문을 닫았던 조기 교육센터를 다시 열고, 초등학교 안에 프리스쿨 교실을 늘리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 지역 보육시설과 협력도 강화할 예정이다.
결의안을 낸 켈리 고네즈(Kelly Gonez) 교육위원은 "보육 비용이 너무 비싸고, 원하는 시설을 찾기도 쉽지 않다"며 "더 많은 가정이 이용할 수 있도록 선택지를 늘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LA카운티에서 영아 보육 비용은 월 1,200달러에서 많게는 1,800달러 수준이다.
교육구는 7개 지역마다 최소 한 곳 이상의 영아 보육센터 운영 방안을 검토 중이며, 현재 일부 지역에서 운영 중인 시설도 확대할 계획이다.
또 학생 수 감소로 비어 있는 교실을 활용해 어린 나이부터 학교와 연결되도록 하는 전략도 포함됐다.
실제로 LAUSD는 최근 몇 년간 더 많은 가정이 프리스쿨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춰왔다.
배변훈련(potty-training)이 되어 있어야 한다는 조건을 없앴고, 정원이 남는 경우에는 주정부 지원 프로그램을 비교적 소득이 높은 가정까지도 확대해왔다.
전문가들은 "어릴 때부터 학교를 이용한 가정은 이후에도 같은 학교에 계속 다닐 가능성이 높다"며 학생 수 감소를 막는 데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교육구는 앞으로 5개월 안에 구체적인 규모와 예산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