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LA카운티가 올해(2026년)를 포함한 지난 27년 가운데 26차례나 전국에서 오존으로 인한 대기오염이 가장 심각한 지역으로 선정됐습니다.
오존과 같은 오염물질은 호흡 곤란과 기침, 그리고 천식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심하면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어 대기질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양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카운티가 전국에서 대기오염이 가장 높은 지역 가운데 한 곳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폐 질환 예방과 건강 개선을 지지하는 비영리 단체인 ‘미국 폐 협회 ALA(American Lung Association)’는 올해(2026년) 전국 대기오염 현황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이 가운데 LA카운티는 단기 미세먼지 오염 농도가 가장 높은 지역 순위에서 7위를 기록했습니다.
해당 순위는 지난 2022년부터 2024년 사이 각 지역에서 초미세먼지 농도가 위험 등급 이상을 기록한 날짜가 가장 많은 순서대로 선정됐습니다.
또 오존과 미세먼지를 포함한 전반적인 대기오염이 심각한 지역 순위에서는 LA카운티가 3위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LA카운티는 지난 2000년부터 올해(2026년) 까지 단 한 차례를 제외하고 전국에서 오존으로 인한 대기오염이 가장 심한 지역으로 선정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존은 자동차 배기가스 등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이 햇빛을 받으면 생성되는 유해물질입니다.
스모그라 불리는 오존 대기오염은 호흡기를 자극해 호흡 곤란과 기침, 그리고 천식을 유발할 수 있으며, 심하면 조기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습니다.
LA를 포함한 미국 거주민의 44% 가 해당 보고서에서 측정된 대기오염 지표 3개 가운데 죄소 한 개에서 최저 등급을 기록한 지역에서 생활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미국 폐 협회 ALA 해롤드 위머 협회장은 연방 환경 보호국 EPA (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가 시행한 ‘대기 정화 법안 (Clean Air Act)’이 지난 수 십년간 대기오염을 완화시켰지만, 최근 기후 변화로 인한 산불과 폭염 증가 및 정부의 정책변화로 대기질이 악화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 1970년부터 시행된 대기 정화 법안은 연방 환경 보호국이 공장, 발전소, 그리고 차량의 오염물질 배출량을 규제하고, 주 정부에서 대기질 기준 충족을 위한 계획안을 제출하는 것을 의무화했습니다.
해롤드 위머 협회장은 시민들의 건강과 삶의 질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각 시와 주, 그리고 연방 정부에서 대기질을 개선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양서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