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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서 지진 150여 차례...규모 4.5 발생

남가주 임페리얼 카운티에서 하루 동안 150차례가 넘는 지진이 잇따라 발생하며 이른바 '지진 군집 현상'이 이어졌다.

미 지질조사국 USGS와 칼텍 지진연구소에 따르면 지진은 어제(9일) 오후 브롤리 지역 일대에서 시작됐으며, 규모 2.5 이상의 지진만 최소 29차례 기록됐다.

첫 지진은 오후 4시 14분쯤 브롤리 남서쪽 인근에서 규모 3.5로 발생했다.

이후 수 시간 동안 크고 작은 지진이 이어졌고, 저녁 8시 39분에는 규모 4.5 지진이 발생했다.

앞서 저녁 8시 3분에는 규모 4.4, 8시 13분에는 규모 4.0 지진도 잇따라 발생했다.

전문가들은 잇따른 소규모 지진이 본진 전조 현상일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이후에도 여진이 밤늦게까지 계속 이어졌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나 큰 재산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브롤리 시 당국은 성명을 통해 "현재까지 공공 안전에 대한 심각한 위협은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여진 가능성이 있는 만큼 주민들은 계속 주의를 유지해달라"고 당부했다.

지진학자 루시 존스 박사는 임페리얼 카운티 지역에서는 이같은 지진 군집 현상이 비교적 흔하다며 추가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 주민은 ABC7과의 인터뷰에서 "갑자기 강한 충격과 함께 모든 것이 흔들렸다"며 "지진이 계속 이어졌고 지금도 땅 밑에서 진동이 느껴진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