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 판세가 또다시 크게 흔들리고 있다.
새 여론조사 결과, 하비에르 베세라 전 연방 보건복지부 장관이 선두로 올라서며 경쟁 구도가 재편되는 모습이다.
오늘(13일) 발표된 인사이드 캘리포니아 폴리틱스와 에머슨 컬리지 공동 조사에 따르면, 베세라는 민주당 경선 후보였던 에릭 스왈웰 전 연방하원의원의 중도 하차 이후 지지율이 급상승하며 전체 유권자 지지율 19%로 1위를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를 받고 있는 공화당 후보 스티브 힐튼은 17.1%로 2위로 밀려났다.
민주당 성향 억만장자 활동가 탐 스타이어 는 16.6%로 뒤를 이었다.
이어 채드 비앙코 리버사이드 카운티 셰리프 국장이 10.7%, 케이티 포터 전 연방하원의원이 10.3%를 기록했다.
또 맷 메이헌 산호세 시장은 7.9%,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전 LA 시장은 4% 지지율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부동층의 급격한 감소다.
아직 후보를 결정하지 못했다고 답한 유권자는 지난달 23%에서 12.1%로,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유권자들이 지지 후보를 명확히 정하기 시작했음을 시사한다.
정치권에서는 민주당 표 분산으로 공화당 후보 2명이 결선에 오를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이번 조사 결과로 그런 가능성은 다소 낮아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편, 유권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현안으로는 경제 문제가 42%로 가장 높았고, 주거비 부담 문제가 21%로 뒤를 이었다.
또 트럼프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해서는 67.6%가 부정 평가를 내렸으며,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에 대해서는 찬성 43.4%, 반대 40.4%로, 찬반 의견이 비교적 팽팽하게 엇갈렸다.
이번 조사는 민주당 50.2%, 공화당 26.2%, 무소속 23%의 비율로 참여했으며, 성별로는 여성 50.9%, 남성 48.3%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