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LA시 곳곳에서 치안 공백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LA시의회가 LAPD 경찰관 신규 채용 확대에 나섰습니다.
최근 사직과 은퇴 등으로 경찰 인력이 감소하자 시의회는 오늘(21일) 510명 신규 채용 계획이 포함된 캐런 배스 LA 시장의 150억 달러 규모 새 회계연도 예산안을 최종 승인했습니다.
이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 시의회가 오늘(21일) 캐런 배스 LA 시장의 150억 달러 규모 2026-2027 회계연도 예산안을 가결하면서, LAPD 경관의 신규 채용이 대폭 늘어날 전망입니다.
배스 시장은 지난달(4월) LA 시 예산부족으로 인해 LAPD 경관 인력을 증원하겠다는 계획을 철회하고 기존 LAPD 경관 인력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최근 LAPD는 경관들의 잇따른 은퇴 및 사직으로 인력난이 악화하는 상황이었으나, 이번 예산안 통과로 인력 공백을 다소 메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예산에 따르면 LAPD 경관 신규 채용을 510명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통상적으로 경찰 아카데미에 선발되는 신입 교육생은 10명에서 15명 남짓이었지만, 이를 대폭 확대하는 것이 이번 조치의 주요 골자입니다.
LA 시 경찰 아카데미 신입 교육생 정원 증원은 2026-2027년 회계연도 전반기와 후반기로 나누어 단계적으로 증원할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2026년 7월부터 12월까지는 경찰학교 신규 기수 개강 시 기수당 약 25명의 신입 교육생을 선발합니다.
이어 2027년 1월부터 6월까지는 채용 규모를 확대해, 신규 기수 개강 시 기수당 최대 50명의 신입 교육생을 선발할 방침입니다.
계획대로 510명이 신규 채용되면 LAPD 경관 인력은 총 8,555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특히 지난 19일, LA 시 사업세 폐지 주민발의안이 철회되면서 사업세로 확보한 8억 달러 규모의 세수가 예산에 그대로 포함되어 신규 채용 확대의 자금으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이는 시의회가 당초 2028년까지 호텔 및 공항 직원들의 시급을 30달러로 인상하려던 일명 '올림픽 시급'의 목표 연도를 2030년으로 2년 연기해 주면서, 관광업계와 타협해 얻어낸 결과입니다.
한편 경관 510명이 신규 채용되더라도 전체 LAPD 인력은 여전히 만 명에 못 미치는 수준이어서, 치안 공백이 계속 이어질것이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