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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사용 줄여야한다는 경고에도 3월 CA주 물 사용량 증가

CA주 내 가뭄이 날이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는 경고에도 주민들의 물 사용량은 오히려 늘어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CA주 수자원 관리 위원회(California state water Resources Control Board)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주 전역 평균 물 사용량은 가뭄이 악화하기 시작한 지난 2020년 3월과 비교해 18.9%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LA를 포함한 남쪽 해안 지역 물 사용량이 급증했다.

이 지역 지난 3월 물 사용량은 지난 2020년 3월과 비교해 무려 26.9%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CA주에서 건조한 날씨가 지속된데 더해 악화일로를 걷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올해(2022년) 첫 3개월은 CA주 역사상 가장 건조한 기간으로 기록됐다.

지난 2020년 3월 기온은 평균보다 1.3도가 낮았던 반면 올해(2022년) 3월 기온은 평균보다 3.6도 높았을 정도다.

기온이 높아지고 건조한 날씨가 지속됨에 따라 물 사용량도 함께 급증했다는 것이다.

가뭄을 해갈할 수 있을 정도의 강우는 기대할 수 없는 시즌에 돌입한 가운데 상황은 점차 악화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물 사용량을 줄여야한다는 경고음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