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위안부의 날 11주년 기념행사와 특별전’이 오는 30일 글렌데일시 중앙도서관에서 개최됩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2년간 미뤄졌던 이번 전시회는 한국의 유명 작가 4명의 대형 조형물과 회화, 증강현실 작품을 선보입니다.
박세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 글렌데일시 위안부의 날이 11주년을 맞았습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2년간 열리지 못했던 위안부의 날 기념 행사와 특별전이 30일 글렌데일시 중앙도서관에서 열립니다.
주최측은 오늘(25일) JJ그랜드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행사 일정과 프로그램을 발표했습니다.
메릴 플레이셔 글렌데일 도서관 프로그램 수퍼바이저는 도서관은 역사를 위해 존재한다며 올해도 글렌데일 도서관이 위안부의 역사를 기릴 시간과 장소를 제공하게 돼 영광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_메릴 플레이셔 글렌데일 도서관 프로그램 수퍼바이저>
이번 전시회는 13미터, 5미터 조형물과 회화, 증강현실 작품 등으로 구성된 대규모 특별전입니다.
전시회는 글렌데일시 위안부의 날 총감독 전혜연 큐레이터와 글렌데일시 리플렉스페이스 아라와 아나히드 큐레이터팀이 1년간 준비했습니다.
전시 제목은 ‘저항 모드; 식민지와 위안부의 유산(Modes of resistance; legacies of colonialism & comfort women)’으로, 4인의 한인 작가가 참가합니다.
특히 한호와 김진우 작가는 2주간 글렌데일시에 체류하며 시에서 준비한 레지던스 프로그램에 참여했습니다.
전시회에서 김진우 작가는 거북선을 모티브로 한 키네틱 아트와 미디어가 합쳐진 조형물, 한호 작가는 일본군 위안부를 시각화한 미디어 회화 작품, 이보라 작가는 실을 이용해 관람객들간의 소통을 유도하는 공간설치 작품, 곽인상 작가는 피해자의 내면적 고통을 표현한 증강현실 작품을 선보입니다.
전혜연 글렌데일시 위안부의 날 총감독은 이번 전시가 관객들이 위안부의 아픔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형 전시회로 꾸며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_전혜연 글렌데일시 위안부의 날 총감독>
전시회는 30일부터 10월 9일까지 총 3개월간 진행됩니다.
전시회에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글렌데일시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한편 전시회는 여성가족부, 한국 여성인권 진흥원, 일본군 위안부 연구소, 글렌데일시의 후원으로 진행됩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박세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