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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의 문’향해 유권자 가가호호 방문

연방 하원의원 재선에 도전하는 한인 미셸 박 의원이 지난 주말 중간선거 100일을 앞두고 본격적인 선거활동 재시작을 알리며 결의를 다졌다.지난달 30일 부에나팍에 위치한 미셸 박 선거캠프(7700 Orangethorpe Ave. #8)에서 ‘승리의 문’(Victory Door)이라는 표어로 진행된 이 행사는 이번 선거에 대한 중요성, 의미, 미셸 박 재선의 필요성 등에 대한 주요 참석 인사들의 연설에 이어 참석자들이 함께 승리를 다짐하고, 유권자들을 가가호호 방문하는 랠리 이벤트로 진행됐다.캘리포니아 주 하원 초선(67지구)에 도전하는 한인 유수연 ABC통합교육구 교육위원장, 주 상원에 도전하는 자넷 응우옌 주 하원의원, 주 하원에 도전하는 트리 타 웨스트민스터 시장, 판사 후보인 페기 황 요바린다 시의원, 청 보 세리토스 시장 등 다수의 정치인들과 지지자, 선거캠프 관계자 등 150명이 함께했다.연방 하원 캘리포니아 45지구에서 경합을 벌이는 공화당 미셸 박 의원은 지난 6월7일 예비선거에서 득표율 48.2%(6만5,641표)를 기록해 1위로 본선에 진출했다.2위로 올라 온 경쟁자는 민주당의 제이 첸 후보로 43.1%(5만8,721표)를 얻었다. 박 의원이 후원금에서도 앞서고 있지만, 결과는 아직 장담할 수 없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박 의원이 출마한 45지구는 본래 민주당 유권자가 많은 지역이고, 본선에서는 투표율이 크게 높아질 예정이기 때문이다. 첸 후보를 민주당 지도부가 적극 지원하고 있고, 후원금도 박 의원이 계속 앞서 왔지만 남은 자금액수가 많이 좁혀졌다.연방선거관리위원회(FEC)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가 끝나는 지난 6월30일 기준 잔여 가용현금은 박 의원 209만9,861달러, 첸 후보 209만7,902달러로, 약 2,000달러 밖에 차이나지 않았다.이에 따라 치열한 승부가 예상되는 가운데 한인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폴리티컬데이터(PDI)에 따르면 45지구엔 한인 등록 유권자가 2만2,000명 이상 있다.박 의원은 “상황의 유불리와 상관없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한인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꼭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