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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 폭염으로 전력사용량 급증해 정전 사태 가능성 증가

CA 주가 기록적인 폭염 때문에 전력사용량이 급증하면서 대규모 정전 사태가 일어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CA에 전력을 공급하고 있는 독립시스템 오퍼레이터, CA ISO는 폭염으로 전력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다며 앞으로 며칠이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CA ISO는 구체적으로 오늘(5일) 월요일 저녁부터 전력 수요가 공급량보다 더 많아질 것이고, 내일(6일) 화요일에는 전력 수요가 CA 역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CA주 전체적으로 이미 지난 3일(토) 저녁에 44,000 메가와츠의 전력을 사용했는데 내일 저녁에는 50,000 메가와츠를 넘어서는 어마어마한 양의 전력을 사용할 것으로 관측된다.

엘리오트 메인저 CA ISO 회장 겸 CEO는 오늘 저녁부터 내일, 그리고 모레까지 사흘 동안 대규모 정전 사태가 일어나지 않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엘리오트 메인저 CEO는 50,000 메가와츠 이상의 전력 수요를 CA 주가 감당할 수있는지를 테스트하고 싶은 마음이 전혀 없다고 잘라 말했다.

CA ISO가 추구하는 것은 CA 전력사용량을 줄이는 것이라고 했다.

즉, CA에서 전력사용량이 50,000 메가와츠에 육박하지 않도록 전력사용량을 줄이기 위해서 앞으로 며칠 동안 모든 노력을 기울인다는 것이다.

현재 CA ISO가 현실적으로 택할 수있는 방법은 3가지 정도로 여겨지는데 Back-up 발전소를 가동해 전력을 더 많이 생산해 공급하는 것을 비롯해 타 주에서 전력을 구입하는 방안과 Demand Response Program의 가동 등이다.

Demand Response Program은 피크 타임에 절전을 하는 CA 주민들에게 금전적인 보상을 해주는 것으로 자발적 전력사용량 감소를 유도하는 방법이다.

그런데, 지난 3일(토) CA 전역이 기록적인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을 때 일부 천연가스 발전소 작동에 이상이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 천연가스 발전소가 바로 비상시 Back-up 전력 공급원이었는데 워낙 오래되고 낙후하다보니 110도가 넘는 더위를 견디지 못하고 말았다.

여기에 CA 주 전력 공급의 한 축을 담당하는 태양열 에너지마저 역시 3일(토) 너무나 뜨거운 열기에 일부 발전소에서 이상 현상이 발생하면서 태양열 에너지 시스템이 고장나 작동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CA에서 앞으로 사흘 동안 전력사용량이 급증할 경우 갑작스러운 대규모 정전사태를 피하기가 어려울 수있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