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LA한인회와 한인타운 청소년회관 KYCC가 코로나19로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인들을 상대로 세입자 보호 관련 법률 자문을 제공하는 세미나를 개최합니다.
각 정부마다 다른 지원 정책으로 혼란을 겪고 있는 한인들은 이 세미나를 통해 정확한 전문가의 조언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채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한인회와 한인타운 청소년회관 KYCC가 한인들을 상대로 세입자 보호 관련 세미나를 개최합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지 3년, 많은 주민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자 연방, CA주, LA카운티와 시 정부 등에서 각종 지원 정책을 시행하면서 세입자 보호를 위해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이제는 코로나19 백신 보급 확대와 수치 완화 등으로 경제가 조금씩 활성화되자 각 정부의 세입자 보호 정책들이 만료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팬데믹으로 인해 직장을 잃고 재취업을 못하는 주민들, 그리고 경제적 어려움으로 렌트비 납부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이 많은 상황입니다.
일부 주민들은 각 정부로부터 렌트비 지원을 받았지만, 지원 프로그램 신청이 거부되거나, 추가 지원을 못 받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특히 한인들은 언어 장벽으로 정부 지원을 받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각 정부마다 다른 세입자 보호 지원 정책, 퇴거 유예 조치 등으로 주민들은 혼란을 겪고 있고, 세입자와 집주인 사이의 갈등만 커져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대해 LA한인회와 한인타운 청소년회관 KYCC는 현재 각 정부의 퇴거 유예 조치와, 세입자 보호 지원 정책에 대한 정확한 정보들을 전문가로부터 한국어로 들을 수 있는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세미나는 오는 17일 오후 1시-3시까지 LA한인회관에서 진행되며 아시안정의진흥연대(AAAJ-LA), LA법률보조재단(LAFLA), 이너 시티 로우 센터(Inner City Law Center) 등 세입자들의 법적 자문을 담당하는 단체들이 참여할 예정입니다.
제임스 안 LA한인회 회장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세입자 보호 정책과 관련해 온라인 방송을 진행해왔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대면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_ 제임스 안 LA한인회 회장>
이 세미나는 온라인(유튜브 채널:KAFLA TV)으로도 방송되기 때문에 대면 세미나 참석이 어려운 경우에도 참여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LA한인회는 세입자 보호 조치와 관련해 개별 상담도 가능하기 때문에 현재 렌트비가 밀려 있거나 집주인과 문제가 있는 세입자들은 세미나를 통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채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