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푸드스탬프(SNAP)로 널리 알려진 식품지원프로그램, ‘캘 프레시(Cal Fresh)’가 이번 달(10월)부터 혜택을 확대합니다.
CA주민 3분의 1 이상이 수혜 대상인 ‘캘 프레시’는 물가 급등에 따른 식료품 가격 폭등에 맞춰 지원금을 12.5% 인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전예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저소득층 주민들에게 식료품 비용을 제공하는 프로그램, ‘캘 프레시’가 혜택을 대폭 확대했습니다.
연방농무부 영양보충지원 프로그램 SNAP은 인플레이션의 여파로 생활고에 빠진 저소득층 주민들을 돕기 위해 이번 달부터 지원금을 12.5% 인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연방노동통계국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1년 동안 식료품 가격은 12.2% 오르면서, 지난 1979년 이후 약 43년 만에 가장 큰 폭 상승했습니다.
이에 따른 저소득층 주민들의 식량 부족을 타개하기 위해 식료품 지원금을 12.5% 인상한다는 것입니다.
‘캘 프레시’ 혜택이 확대되면서 4인 가족의 경우 매달 최대 939달러까지 지원받을 수 있고, 개인의 경우 최대 281달러를 받게 됩니다.
인상된 ‘캘 프레시’ 지원금은 내년(2023년) 9월 말까지 유지됩니다.
‘캘 프레시’ 수혜 대상은 연방 빈곤 계층 기준 185% 이하 주민들로, CA주민들 가운데 무려 3분의 1 이상이 자격에 부합합니다.
연방 빈곤층 185%는 1인 기준 연소득 2만 5천 142달러로, 인당 8천732달러가 늘어납니다.
캘옵티마 헬스케어 마이클 훈(Michael Hunn) 최고경영자는 우유나 계란, 빵 등 기본적인 식료품 가격이 오르면서, 저소득층 주민들이 렌트비와 같은 다른 필수 지출을 줄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도시연구소(Urban Institute)가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성인 미국인 5명 가운데 1명은 지난 30일 동안 식량 불안정(food insecurity)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캘 프레시’ 혜택 대상 자격에 부합한지는 겟칼프레쉬 홈페이지 (https://)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전예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