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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 러시아 해커단, LAX 등 미 공항 웹사이트 사이버공격

LA국제공항을 비롯해 미 여러 공항들이 친 러시아 해커단 소행으로 보이는 사이버공격을 받았다고 NPR과 CNN, ABC 등 주요 언론들이 어제(1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LA국제공항과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 그리고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 등에 가해진 사이버공격에 대해 친 러시아 해커단인 ‘킬넷’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CA주와 앨러배마, 애리조나, 아칸소, 콜로라도, 커네티컷, 델라웨어, 플로리다, 조지아, 하와이, 아이다호, 일로니아, 아이오와, 캔사스, 켄터키, 루이지애나, 매릴랜드, 메사추세츠, 미시건, 미네소타, 미시시피 그리고 미주리 등이 해커단의 타겟이 됐다.

사이버 공격을 받은 대상은 웹사이트로, 일부 공항 웹사이트는 일시적인 장애를 겪었다.

하지만 항공관제와 공항내 보안 시스템은 공격받지 않았다.

LA국제공항 관계자는 NPR에 보낸 성명에서 어제(10일) 아침 웹사이트 FlyLAX.com에 부분적으로 서비스 장애가 일어났다고 밝혔다.

해당 웹사이트에 제한적인 장애가 있었을 뿐 내부 공항 시스템이나 항공 관제에는 지장이 없다는 입장이다.

이어 공항 정보기술팀이 모든 서비스를 복구했으며 보다 정확한 문제 원인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LA국제공항측은 전했다.

또 연방 수사국 FBI와 연방 교통안전국 TSA에도 통보했다고 덧붙였다.